철원오대쌀 버금가는 ‘고향찰벼’ 개발
철원오대쌀 버금가는 ‘고향찰벼’ 개발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9.03.3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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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농기센터, 4개 농협과 ‘新 브랜드쌀’로 첫 걸음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사진=신아일보 DB)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신아일보 DB)

강원 철원군이 철원오대쌀에 버금가는 명품쌀로 신품종 ‘고향찰벼’를 개발, 군 특화사업으로 군내 4개 농협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쌀’로 첫걸음을 내딛는다.

31일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지역농업인의 큰 관심 속에 ‘고향찰벼 특산단지 조성시범사업’을 구축해, 4개 농협 조합원 216농가 326ha에서 생산되는 고향찰벼쌀 전량 2300톤을 쌀 유통업체와 MOU를 맺고 계약·납품하게 된다고 밝혔다.

고향찰벼는 강원도농업기술원 조윤상 박사팀이 개발한 품종으로 철원군에 통상 실시권이 부여, 참여농가에는 종자값을 비롯한 2억4000만원의 군비가 투입되며 주요 작기별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 평가회가 실시된다.

특히 계약재배에 참여한 농가가 적기에 농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문자전송 서비스를 실시하며 늦벼 수확을 위한 콤바인 및 후기 물관리를 위한 방안을 검토 중으로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대벼 이상의 수량과 고품질 농사를 지을 수 있게 지원된다.

철원 가공살 생산단지에서 농사를 짓는 김선환 이장(59세 동송읍)은 “철원오대쌀과 함께 제값 받고 안정적으로 팔 수 있는 ‘고향찰벼’로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미경 군 농기센터 농업기술과장은 “고향찰벼 제현율이 81% 이상의 고품질 원료곡생산 시에는 생산 장려금 지원이 계획돼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철원쌀로 농민에게는 제값을, 소비자에게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