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산자부에 ‘열병합발전소 반대 의견서’ 제출
부여군, 산자부에 ‘열병합발전소 반대 의견서’ 제출
  • 조항목 기자
  • 승인 2019.03.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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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2100여 명 서명…전기사업 허가신청 불허 촉구
장암면 주민 열병합발전소 반대집회 장면. (사진=부여군)
장암면 주민 열병합발전소 반대집회 장면. (사진=부여군)

충남 부여군은 지난 19일 장암면 장하리 일대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 전기사업 허가신청에 대한 주민 반대의견서를 첨부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군의 공식입장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말 사업시행자는 장암면 장하리 일대에 9.9㎿의 발전소 건립을 위해 산자부에 장암지구 바이오매스 지역에너지 사업을 포함한 전기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정부는 군에 주민수용성 의사를 의뢰했고, 군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대상사업 계획서의 열‧공람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군은 2100여 명의 반대 서명부를 제출받아 산자부에 제출했다.

그 동안 지역주민들은 사업수용성 의견조사 시작과 함께 장암면 5개 마을 중심으로 반대위원회를 구성하고, 주요지역에 100여 개의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반대의견을 표명해 왔다.

지난 5일에는 장암면 주민 300여명이 장암면 북고리에서 차량 100여 대를 이용해 군청까지 20㎞가량을 이동한 뒤 1시간 동안 반대집회를 열었다.

군의회는 지난 12일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유발, 친환경농산물 피해우려 등을 이유로 장암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건립허가를 반대하는 결의문을 전체 의원 명의로 채택, 발표하면서 정부에 사업신청 불허를 촉구하기도 했다.

jjm00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