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방위비분담금 인상 기정사실화 않았으면"
靑 "방위비분담금 인상 기정사실화 않았으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2.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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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 "한미 합의로 현재수준 유지할 수도"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한국측 방위비 분담금이 계속 올라가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인상문제를 너무 기정사실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가 서면합의로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 부속합의문에 있다"면서 "1+1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인상의 필요성 여부를 양쪽이 검토하고 합의해 현재 수준을 유지할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 "우리가 한국에 쓰는 비용은 50억 달러인데, 한국은 약 5억 달러를 지불해왔다"며 "그것(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은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년 동안 그것은 오를 것"이라며 "한국은 지금까지 잘했고 앞으로도 아주 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