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회담 2월 말 개최"… 美 백악관 공식 발표
"2차 북미회담 2월 말 개최"… 美 백악관 공식 발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1.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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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영철, 90분간 비핵화와 2차 회담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 2차 북미정상회담이 2월 말 개최된다고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다만 회담 장소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90분간 비핵화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며 "2차 정상회담은 2월 말경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특사로 방미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고대하고 있다"며 "회담 장소는 추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 장소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 등이 유력한 곳으로 거론되고 있다.

샌더스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김 부위원장 면담에 대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북미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회담(2차 북미정상회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서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볼 때까지 대북 압박과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며 '선(先) 비핵화-후(後) 제재완화' 입장을 유지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