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산업계, 올해 환경산업 수출·녹색일자리 논의
환경부-산업계, 올해 환경산업 수출·녹색일자리 논의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1.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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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박천규 환경부 차관·허명수 회장 등 참석
환경문제 해결방안·기업전략 세미나 개최 공유
환경부는 10일 KBCSD와 함께 올해 환경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 의견을 청취한다. (사진=연합뉴스 TV)
환경부는 10일 KBCSD와 함께 올해 환경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 의견을 청취한다. (사진=연합뉴스 TV)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회장 허명수·이하 KBCSD)가 오는 10일 서울 강남구 소호정 코엑스점에서 환경정책 방향 논의와 함께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KBCSD는 환경부의 대표적인 산업계 협의 통로(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환경부와 KBCSD 간의 논의는 주요 정책 소개와 함께 산업계 대표의 건의사항에 대해 환경부 고위급 관계자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8차례 운영됐다.

이번 제9차 협의회에서는 기존의 건의사항 청취 형식이 아니라 환경정책과 기업경영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환경부 차관과 기업 대표(CEO)가 지혜를 모으는 고위급 정책대화 형식으로 마련된다.

이 자리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을 비롯한 환경부 주요 간부와 GS건설·GS칼텍스·SK이노베이션·LG화학·S-오일·포스코 등 30여개 기업 임원들이 참석해 진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환경정책 방향을 비롯한 주요 환경시책을 산업계와 공유하고 이에 대해 기업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주 내용으로 미세먼지 대책과 화학물질 관리, 미세 플라스틱 전과정 관리, 기후변화 대응 등 올해 주요 환경정책 방향을 공유한다.

또한, 2030년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K-SDGs) 수립 결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업의 역할과 기회요인을 함께 고민한다.

아울러 급성장 중인 글로벌 환경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정부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특히 올해 환경산업 수출 10조원 달성과 녹색일자리 2만4000개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KBCSD는 지속가능성 측면에서의 기업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혁신기술 세미나’의 환경부 공동 개최를 제안할 예정이다.

세미나의 경우 재생에너지와 플라스틱 대체, 공유경제 등 지속가능성 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대표(CEO) 및 세계적 석학을 초빙해 기업의 지속가능한 혁신을 촉발하는 논의의 장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유엔개발계획(UNDP) 등과 협력해 국제적인 운영체계(플랫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환경정책의 성과 창출은 기업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으로 환경정책의성과 창출은 물론 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