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내년엔 도정 비전 본격 실천·정착시켜야”
양승조 충남도지사, “내년엔 도정 비전 본격 실천·정착시켜야”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12.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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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차 실국원장회의서 강조 ... “1조 3500억 원 투자, 균형발전 정책 추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5차 실국원장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5차 실국원장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31일 “올 한 해가 도정 비전을 세우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내년은 이를 본격 실천하고 정착시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25차 실국원장회의에서 “(도정)4대 과제를 보완·발전시키고 도민 모두의 삶이 풍요롭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핵심사업을 선정해 본격 추진하라”라면서 이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내포 혁신도시 지정과 부남호 역간척, 안면도 관광지 개발, 어르신 버스 무료화, 더 행복한 주택, 생활SOC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내년 1월 1일자로 균형발전담당관 신설이 신설된다. 이는 도내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민 모두가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민선7기의 강력한 의지”라며 “발전 수준 평가 종합점수가 마이너스(-)인 시군을 선정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1조 3500억 원을 투자해 지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또 도민 복지와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공공기관 설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양 지사는 “도민 숙원 사업인 충남복지재단 설립이 8년여 만에 결실을 보아 내년 7월 정식 출범 예정이다”라며 “이 재단이 도의 복지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충남일자리진흥원도 내년 7월에 출범할 예정이다”라며 “도민들을 위한 보다 나은 고용 서비스 제공 중추기관으로 육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천명(闡明)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예산과 아산, 당진 등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산재는 철저한 점검과 대비가 진행된다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 다시는 산재로 인해 귀중한 목숨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완벽히 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25차 실국원장회의에서는 실국원장들의 주간 업무보고가 잇따라 있었다.

기조실장은 “올해 최종 추경예산 편성 이후 국가 등으로부터 용도가 지정되고 소요 전액이 교부된 경비 사업의 적기집행을 위해 간주처리 예산(10건 165억원)을 지난 26일자로 확정했다”면서 “또 농촌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재난안전 통합무선방송 설치, 삼송교 재가설 등 6건 42억원은 연말 국고보조금(특별교부세) 교부에 따른 사업 기간 부족으로 명시 이월 조치했다”고 보고했다.

재난안전실장은 “지난 26일 열린 국무총리 주재 자치단체장회의 후속 조치로 분야별 안전대책 수립 및 이행을 통한 안전사고 사전예방에 빈틈없이 하고 있다”면서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우수기관애 선정돼 특별교부세 12억9000만원을 교부 받았으며 또 재해위험지구 정비, 재난대응체계, 응급복구 장비확보 등 우수기관에 선정돼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38억원을 확보 했다”고 밝혔다.

경제통상실장은 “내년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수립했다”며 “2022년까지 60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던 소기업 중 상시근로자수 10인 미만으로 연매출 10억 원이하의 소규모 제조업도 지원 대상 포함했다”고 보고했다.

자치행정국장은 “충남도와 전공노 세종충남지역본부 간 소통강화 그리고 도 및 시군 노사공동이익 증진을 위한 협의체인 (가칭)노사협력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겠다”며 “협의체 구성을 위해 전공노 세종충남지역본부와 협의해 내년 1월 중 최종 운영방침을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내년 1월 17일 열릴 예정인 제6회 지방정부회의 개최 준비를, 농정국장은 2019년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추진과 연말연시 AI 사전예방을 위한 차단방역 역점 추진 등을 각각 보고했다.

복지보건국은 동절기 노숙인 등 보호 대책 추진을, 기후환경녹지국장은 워스트 지표 개선으로 안정적인 물 공급 추진과 생태계 건강성 제고를 위한 생태계교란 외래생물 관리 강화 등을, 국토교통국장은 연말ㆍ연시 도로제설대책 추진, 2019년 행복한 도시만들기 공모사업 시행 등을 보고했다.

해양수산국장은 어촌 내 여성의 비중과 역할이 증대됨에 따라 체계적인 중장기 육성정책을 수립과 내수면 어업 활성화 및 소득 증대를 위한 시책 발굴 추진 등을, 공보관은 민선7기 중점과제‧전략 등을 중심으로 도정 홍보 강화방안 수립 등을, 감사위원장은 청렴도 향상 대책 추진 등을 각각 밝혔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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