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감염병 막는다…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 착공
신종감염병 막는다…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 착공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12.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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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완공 예정…주요시설 백신개발 목적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 조감도. (사진=질병관리본부)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 조감도. (사진=질병관리본부)

2020년 신종감염병 백신과 국가 예방접종 백신 개발을 지원할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충북 오송 본부에서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 신축공사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오제세 국회의원, 이장섭 충북도정무부지사, 이선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관계 전문가와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가 설립되면 낮은 경제성과 높은 위험부담으로 민간 개발이 어려운 신종감염병 백신 개발을 통한 재난 대응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예방접종 백신 자급률 향상, 백신 후보물질 효능평가 등 백신개발 지원시스템 구축, 공공백신개발 컨트롤타워로 자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는 403억원이 투입돼 2020년 12월말 부지 면적 1만5000m2, 건축 연면적은 8490m2 규모로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고위험 병원체 백신 개발을 위한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 백신전용 동물실험을 위한 생물안전 2·3등급 동물실험실, 백신 개발을 위한 면역분석실, 대량항원 제작실 등이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본 센터의 주요 시설과 장비 등은 민간 백신개발사와 함께 사용하면서 백신 효능 평가를 할 것"이라며 "백신 후보물질 민간이전, 표준 효능평가시험법 구축 등을 통해 백신 국산화를 앞당기고 백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