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6시 기준 승객 15명·직원 1명
강릉선 KTX 열차 탈선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16명으로 늘었다. 이는 지난 8일까지 확인한 부상자 수에서 자택으로 귀가한 후 개인적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승객 1명을 추가한 집계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오전 6시 기준 강릉발 서울행 KTX 열차 탈선으로 인한 부상자가 총 16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전날 정오 기준 부상자를 승객 14명 직원 1명으로 집계했으나, 사고 이후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개인적으로 병원에서 찰과상을 치료한 승객 1명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강릉시 등 유관기관은 사후 복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복구 예정시간은 10일 오전 2시경으로 추정된다.
코레일은 인력 296명과 기중기, 모터카 등 장비를 동원해 선로를 이탈한 차량 10량 중 동력차 1량과 객차 1량을 인양했고, 객차 2량은 분리 작업 중이다.
강릉시는 이동식 화장실과 방한용 텐트, 식음료 등 장비·물품 및 교통 통제 등을 위한 인력 95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 강릉지사와 강릉소방서는 각각 발전설비와 소방펌프차 및 구급차를 제공하는 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로 인해 전차선 및 조가선 약 100m 단선 및 전철주 1본 파손, 급전선 1개소 단전, 침목 340정 파손 등의 물적피해가 발생했다.
jej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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