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금융조합들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조원을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들이 올해 9월 말까지 2조92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66억원(47.1%) 늘어난 규모다.
금감원은 대출이 늘어나면서 이자 이익만 1조92억원(14.0%) 늘었고 유가증권 관련 손익도 흑자 전환(-604억원→291억원)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여신이 늘어나면서 자산 건전성은 악화했다.
9월 말 현재 연체율은 1.56%로 1년 전보다 0.22%포인트 올랐고, 고정이하여신비율(1.68%)도 0.28%포인트 상승했다.
순자본비율은 8.08%로 지난해 말(7.80%) 대비 0.28%포인트 올랐다.
순이익이 증가하면서 자본이 확충됐고 부실조합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진 덕분이다.
한편 9월 말 현재 상호금융조합은 총 2239개로 지난해 말 대비 17개 줄었다. 부실조합 구조조정의 영향이다.
조합원 수(조합원 및 준조합원)는 2828만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50만명(1.8%) 늘었다.
총자산은 498조3000억원으로 2017년 말 대비 25조8000억원(5.5%) 증가했고, 총여신은 340조2000억원으로 18조9000억원(5.9%) 늘었다.
총수신은 420조8000억원으로 20조2000억원(5.0%) 증가했고 출자금은 17조5000억원으로 7000억원(3.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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