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수청-경주시, 송대말 무인화등대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 체결
포항해수청-경주시, 송대말 무인화등대 활용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 체결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8.11.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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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문화공간 창출을 위한 전국 최초의 상생협력
(사진=포항해양수산청)
사진=포항해양수산청 제공

경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송대말 무인화등대시설을 새로운 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활용함에 있어 상호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공동의 미래비전 가치실현과 해양문화 가치창달을 위해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경주시 간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14일 경주시청에서 전우진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 협약서에는 가칭 ‘송대말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의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송대말등대시설의 활용범위 및 방법 △해양관광문화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 지원 △책임과 의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송대말등대가 해양관광자원으로써 가치가 인정돼 전국 최초로 중앙부처와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통해 새로운 해양문화공간조성의 초석이 마련됐다.

송대말등대 해양문화공간은 경주시에서 금년말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 까지 총 26억원을 투자해 문화콘텐츠 전시 및 제작 등 보다 새롭고 다채로운 해양문화 역사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송대말등대는 1933년 11월에 등간(燈竿) 형태로 최초 점등됐고 해방 이후 이용 선박이 늘어나게 되면서 1955년 6월에 현대화된 등대를 설치했으며 2001년 12월 기존의 등탑은 그대로 놓아두고 그 옆에 신라시대를 대표하는 감은사 3층 석탑을 형상화한 새로운 등대를 신축하여 운영해왔다.

이후 정보통신 기술발전 및 외부환경 변화 등에 따라 금년도 11월 1일부터 무인화등대로 전환됐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