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원에 또다른 전차대대 이전 결사반대
신철원에 또다른 전차대대 이전 결사반대
  • 최문한 기자
  • 승인 2018.11.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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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훈련장 대책위, 현수막 내걸고 피해대책·상생마련 촉구
신철원 시내버스 정거장에 앞 도로 위에 걸린 현수막 (사진=최문한 기자)
신철원 시내버스 정거장에 앞 도로 위에 걸린 현수막(사진=최문한 기자)

강원 철원군 행정소재지인 갈말읍 신철원리에 3사단 전차대대가 이전할 예정인 가운데 철원군 포훈련장 피해대책위원회가 이전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걸고 소음·먼지피해와 상생방안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수십년간 신철원리 이곳에는 기존 82전차대대가 주둔하고 있었지만 최근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해체되면서 새롭게 3사단 전차부대가 오는 14일 이전·주둔을 예정하고 있다.

현재 신철원 시가지 도로에는 ‘전차대대 신철원 이전 결사반대 지역상생 방안 마련하라’, ‘신철원 전차포사격장 포사격 소음으로 지역주민 다 죽는다’는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 10여개가 곳곳에 걸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피해대책위 관계자는 “철원의 중심인 신철원 지역에 또다시 전차대대가 이전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결사반대 한다”며 “이전 전에 소음·먼지피해와 상생방안에 대한 대책마련을 하지 않으면 해당부대는 민심의 강력한 반대몸짓에 직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한편 철원군 포훈련장 피해대책위는 오는 13일 국회에서 황영철 국회의원(국방위)이 주관하는 포훈련장 피해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뒤, 경기 화성 매향리사격장, 양평 용문산사격장 등 우수해결지 2곳을 견학한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