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겨울 오기 전 받으세요"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겨울 오기 전 받으세요"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8.10.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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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2주간 '어린이 인플루엔자 집중 접종기간' 운영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정부가 오는 8일부터 2주간 어린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나선다.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오는 8일부터 2주간 '어린이 인플루엔자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12세(2006년 1월 1일∼2018년 8월 31일 출생) 어린이 563만명과 65세 이상 노인 753만명 등 총 1326만명이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의료기관이 없거나 2개소 이하인 지역의 보건소에서는 한시적으로 토요일에도 접종이 가능하다.

어린이 접종 시에는 보호자나 법정 대리인이 동행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 보호자가 작성한 예방접종 시행 동의서나 예방접종 예진표를 지참하면 보호자 없이도 접종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는 보통 12월에 유행하기 시작한다.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나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하면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한편, 학교와 유치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는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인플루엔자 발생률(ILI)이 높지만 예방접종률은 2016년 기준 6∼11세 55.6%, 12∼14세 33.6%로 낮은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나와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인플루엔자 미리 예방하세요'라는 표어를 걸고 전국의 유치원, 학교, 보건소와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겨울마다 인플루엔자로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아이들이 이번 예방접종 지원을 통해 건강하게 단체생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올해부터는 정부에서 12세 이하 어린이까지 무료접종을 지원하고 있으므로 자녀의 건강을 위해 예방접종을 꼭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