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사회복지시설 LPG 배관망 보급사업, 주민만족도 84점 '우수'
농어촌·사회복지시설 LPG 배관망 보급사업, 주민만족도 84점 '우수'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9.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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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필요성 및 편리성에서 만족도 높아
내년 30개 농어촌마을에 확대 구축∙보급
2020년까지 13개군에 배관망 조기 완공
 

농어촌마을 및 사회복지시설에 보급해온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사업의 주민 만족도가 8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LPG 배관망 구축 지역주민 또는 사용주민에 대해 만족도를 파악한 결과, 농어촌마을과 사회복지시설 모두 종합만족도 84점(84%)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농어촌은 한국소비자평가연구원이 20개 마을 450명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시설은 한국 LPG산업협회가 331개 시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농어촌마을의 경우, 보급사업 필요성에 대해 91점으로 높은 공감대를 보였다. 반면 직원 기본응대가 82점으로 조사항목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얻었다. 직원의 기본응대는 업무의 완결성 및 문의사항 안내, 업무처리 신뢰성 등이 해당된다.

농어촌마을 만족도 조사결과 현황(단위:점).(자료=산업통상자원부)
농어촌마을 LPG 만족도 조사결과(단위:점).(자료=산업통상자원부)

양로원과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종합만족도 84%를 보인 가운데 편리성이 90%로 높게 나타났다. 조사항목 가운데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항목은 경제성으로, 81%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 관계자는 주로 수도권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사용요금이 일반 도시가스 보다 비교적 비싸게 체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회복지시설 만족도 조사결과 현황(단위:%).(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사회복지시설 LPG 만족도 조사결과 현황.(자료=산업통상자원부)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구축‧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낙후된 군(郡)· 농어촌마을과 함께 양로원·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액화석유가스 가스저장탱크 및 공급배관, 가스보일러를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도시가스 미공급 군(郡) 6곳, 농어촌 마을 136곳, 사회복지시설 1642곳에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을 구축 및 보급해왔다.

구축‧보급비용 중 정부가 50%를 부담하고 지자체가 40%, 사용자가 10%를 부담한다. 다만 사회복지시설은 정부가 80%를 부담하고 액화석유가스 업계가 조성한 액화석유가스 희망충전기금에서 10~20% 부담해 사용자 부담을 완화했다.

산업부는 내년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확대를 위해 도시가스 미공급 잔여 7개군(철원군·울릉군 등)에 대해 당초 2021년 완공 예정이던 액화석유가스 배관망을 2020년까지 조기 완공해 구축‧보급할 계획이다.  또, 농어촌마을도 올해 20개 마을에서 30개 마을로 확대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도 내년 200개 시설에 액화석유가스 배관망을 구축‧보급해 2020년까지 추가로 1000개 시설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PG 배관망 구축 조감도(청송군 사례).(자료=산업통상자원부)
LPG 배관망 구축 조감도(청송군 사례).(자료=산업통상자원부)

[신아일보] 백승룡 기자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