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지역문화유산과 선비정신’ 학술포럼
구미시, ‘지역문화유산과 선비정신’ 학술포럼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8.08.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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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추 일기의 이해와 연구·활용방안’ 주제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2018 지역문화유산과 선비정신’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시는 오는 24일 호텔 금오산에서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주관으로 관련 학자, 학생, 지역유림, 역사·문화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상추 일기의 이해와 연구·활용방안’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노상추 일기’는 조선 정조, 순조 때 삭주부사, 금위영 천총, 홍주영장 등을 역임한 영남 남인의 대표적 무관인 구미 선산출신 노상추(1746~1829)가 17세기부터 사망 전까지 68년간 꾸준히 쓴 일기로 조선시대 개인기록 중 가장 방대한 분량과 생활저변에 기초한 아주 세세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에 학계는 전근대 조선사회사·생활사를 복원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자료로 널리 인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의 관점에서 볼 때 ‘노상추 일기’는 경상도 북부권역의 실상, 향촌사회의 역할과 갈등, 정치적 동향 등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료로 평가하고 있다.

장세용 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노상추 일기’의 중요성과 사료의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일기의 본산인 구미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더 나아가 지역 중심의 특화된 연구와 이를 활용한 각종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의 재생과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