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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부자, 전년 대비 15.2% 증가…강남 3구 비중 감소
지난해 한국부자, 전년 대비 15.2% 증가…강남 3구 비중 감소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8.06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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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2018년 한국부자보고서 발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한국의 부자수가 1년 새 3만명 이상 증가해 27만8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5.2% 증가한 수치로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1인당 평균 23억2000만원,  총 규모는 646조원에 달했다.

또 부자들의 강남 3구 비중은 감소했고 부동산자산 비중은 2년 연속 상승했다.

6일 KB금융그룹 산하 KB경영연구소는 10억원 이상 보유한 개인을 대상으로 자산 운용행태 및 인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설문조사를 근거로 2018년 한국부자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 부자수는 2013년까지만 해도 16만7000명 수준이었지만 매년 꾸준히 10%대의 성장률을 보여왔다. 자산규모도 2013년 369조원에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주식시장 호황, 부동산 시장 가격 상승 등이 맞물린 효과라고 KB금융경영연구소는 설명했다.

부자들이 거주하는 곳을 살펴보면 서울 거주자가 12만2000명으로 전체의 43.7%를 차지했다. 경기(21.3%), 부산(6.6%)이 그 뒤를 이었다.

여전히 서울에 부자가 많지만 비중은 지난 2013년 47.3%에 비해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의 부자 쏠림 현상 역시 2013년 37.5% 대비 소폭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 거주자는 4만3000명으로, 서울 부자 가운데서는 35.6%가 강남3구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 부자는 자산의 절반 이상을 부동산에 투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으로 주택이나 건물, 상가, 토지 등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53.3%였으며 금융자산이 42.3%, 예술품 등 기타 자산이 4.4%로 나타났다. 특히 2012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던 부동산 자산 비중이 최근 2년 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도에는 부동산 비중이 51.4%까지 떨어졌지만 이듬해 52.2%로 올랐고, 올해는 53.3%로 뛰었다. 상속 및 증여에 대해서는 사전증여를 고려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부자 가운데 자산을 전부 사전증여 하겠다는 응답은 지난해 5.4%에서 올해 16.5%로 늘었다. 또 자녀가 아니라 손자녀에게 직접 상속 또는 증여하겠다는 응답도 전년도 12%에서 올해 23%로 높아졌다.

hyun1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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