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피해 예방 위해 예비비 투입… 가축영양제·환풍기 지원
강원 양구군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양계농가에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대해 긴급지원에 나서고, 농가에 농작물 관리법을 홍보하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지난 16일 이후 지난주까지 2주 동안 양구지역에서는 약 8000수의 양계(육계 및 산란계)가 폐사되는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에 따라 군은 한우·양돈·양계 농가를 대상으로 군비 2억3700만여원과 자부담 약 1억1000만 원 등 총 3억3900만여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3종의 가축영양제(한우용, 양돈용, 양계용)와 환풍기를 지원한다.
군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 아래 일단 예비비(군비)를 투입해 농가를 돕고, 차후 도비가 확보 되는대로 도비 사업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긴급지원으로 가축의 집단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환풍기는 내년에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도 갑작스런 폭염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작물 관리를 위해 농민들을 대상으로 농작물 세부관리대책과 폭염 시 농업인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에 차광도포제와 차광망 설치를 지원하고, 사과에 대해서는 관정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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