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회적경제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박차'
인천, 사회적경제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박차'
  • 고윤정 기자
  • 승인 2018.07.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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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우선구매 촉진 업무협약 체결·사회적경제연합회 출범

인천시가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그 시작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추진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 체결과 ‘인천시 사회적경제연합회’의 출범이다.

시는 19일 시 회의실에서 인천시장과 사회적기업협의회 등 사회적경제조직 대표 3명, 인천도시공사 등 5개 공사·공단 사장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 최초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우선구매 촉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사회적경제 민간단체와 공공기관과의 상호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및 서비스의 원활한 공급과 판로체계를 구축해 사회적경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함으로써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고자 추진했다.

시는 지난해 3월 6일 인천시 사회적경제기업 생산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개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와 5개 공사·공단이 관내 629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총 구매액의 3% 범위 내에서 우선구매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 한다.

또한 이날 인천시 3개 사회적경제기업협의회는 ‘인천시 사회적경제연합회(이하 연합회)’ 발대식을 가졌다.

그간시의 사회적경제 영역의 협의회는 사회적기업협의회, 협동조합협의회, 마을기업협회 등 3개 기관이 동일한 가치를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각 기업이 개별적으로 활동해 왔다.

발대식은 기업의 판로개척, 사회적경제 활성화, 네트워크 구축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연합이 함께 논의하고 성장전략 마련과 행동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시 사회적경제기업은 상호 협업을 통해 사회적경제 조직의 위상을 높이고, 상호 연대를 통한 시너지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사회적경제연합회의 출범은 ‘사람 중심의 사회적경제 육성’ 전략에 부합하는 움직임으로서 사회적경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의 큰 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우선구매 협약은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함으로써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인천/고윤정·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