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신품종 사과 소비자에게 본격 공급
영천시, 신품종 사과 소비자에게 본격 공급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8.06.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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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출하 위해 관계자 모여 협의회 개최

경북 영천시 기술지원과는 지난 11일 경북능금농협 화남APC 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 서울청과, 영천시 관계자와 신품종 사과 재배 농업인 등 20여명이 참석해 신품종의 시장 인지도 향상 및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영천시에서는 현재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국산 신품종 사과 품종인 ‘썸머킹’, ‘아리수’, ‘루비에스’ 등을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ha 정도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7월 중순 출하되는 ‘썸머킹’은 기존 여름사과보다 크고 맛이 우수하며 9월 초순 출하되는 ‘아리수’는 모양과 색깔이 우수해 추석용 사과로 인기가 있을 전망이다. 또한 ‘루비에스’ 는 신품종 미니사과로 앞으로 학교급식용 사과로 공급하기 위해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품종을 육성한 농촌진흥청 권순일 연구관의 재배기술 교육과 서울청과 김장호 판매부장의 납품방식 설명이 끝나고 농업인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공동출하 방식은 농가에서 사과를 수확해 APC에 입고하면 APC에서 선별 포장해 서울청과에서 지정한 전국의 대형마트나 중소형 마트에 바로 납품하게 된다. 농가에서는 별도의 선별 포장을 하지 않아 노동력이 절감되고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품종 사과를 맛볼 수 있게 된다.

허상곤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품종 사과가 신속하게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도록 긴밀한 기술지도와 함께 다양한 판매‧유통 지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