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첫 시작
구례군,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첫 시작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8.06.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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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史 자서전 쓰기 첫 강연 실시
(사진=구례군)
(사진=구례군)

전남 구례군은 지난 7일 매천도서관에서 청소년 및 일반인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지아 작가의 ‘왜 어머니 자서전인가?’라는 소주제 강연으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첫 시작을 알렸다고 10일 밝혔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며 전국 390개 관이 선정돼 여러 유형으로 기획 참여하고 있다.

구례군 매천도서관은 함께 쓰기 유형으로 ‘역사가 된 어머니, 구례 女史 자서전’ 주제로 남성 중심이 아닌 ‘공동체성’에 묻힌 여성성을 중심으로 기록해 청소년과 일반인 등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주민들이 지역적 삶을 이해하고 라포를 형성하는 새로운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하려 한다.

앞으로 활동은 참여자들이 팀을 구성하여 구례 어르신들을 발굴, 인터뷰, 기록 등이며, 이를 위해 정지아(소설가), 원유헌(지역 작가), 임현수(기록 활동가) 3명이 총 20회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후속 모임에서는 영상 및 출판 기념회를 가질 계획으로 활동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