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10미, 굿뜨래 취나물 인기 상한가
부여 10미, 굿뜨래 취나물 인기 상한가
  • 조항목 기자
  • 승인 2018.06.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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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g 1상자 9,00~1만3000원선 산지 가격 형성
취나물 수확 모습. (사진=부여군)
취나물 수확 모습. (사진=부여군)

충남 부여군 대표 농식품 브랜드 굿뜨래 10미에 포함돼 전국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취나물이 한창 출하 중이다.

6일 부여군에 따르면 올해 취나물은 2월말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예년과 비슷한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굿뜨래 취나물은 주로 남면과 규암면 지역 115개 농가를 중심으로 31ha의 면적에서 재배됐다. 연간 총 생산량은 992t으로 전국 생산량의 14%를 차지해 전국2위를 달성하는 등 효자작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봄나물 대명사인 취나물 수확은 시설재배를 통해 연중 생산되지만, 보통 3~7월에 나오는 취나물이 맛과 향기, 영양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특히 굿뜨래 취나물은 깨끗한 물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재배돼 그 맛과 향이 뛰어나다.

요즘 군에서 출하되는 취나물은 산지출하 가격이 4kg 1상자에 9000~1만3000원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해 17억원의 농가소득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취나물은 성질이 따뜻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근육관절이 좋지 않거나 요통, 두통이 있을 때 효과가 있으며, 섬유질이 많이 변비예방에도 좋다.

주로 나물로 무치는 조리법이 대표적이나 고기 등 육류를 먹을 때 쌈으로 먹어도 좋고 고유의 향이 좋아 샐러드로 먹어도 별미다.

주 생산지이 남면에서는 안정적인 유통구조와 소득창출로 예비 귀농인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남면의 귀농귀촌인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백마강 취나물은 맛과 향이 풍부해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어 시설개선은 물론 가공·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전국 최고의 취나물 명가로 만들기 위해 엄격한 품질관리와 재배기술을 높이겠다“ 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여/조항목 기자 jjm00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