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4차 산업혁명시대 ‘신산업 발굴·육성’
포항시, 4차 산업혁명시대 ‘신산업 발굴·육성’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8.06.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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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투자유치 이어져…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경북 포항시는 4일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5대 핵심 산업으로 바이오산업과 첨단신소재산업, 로봇융합신산업, 해양·에너지산업, ICT융·복합산업 등을 선정하고 철강산업에 이어 새로운 먹거리로 집중 지원해왔다.

바이오산업의 경우 세계 세 번째로 준공된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서고 있다.

우선 국내 대표 리튬이차전지 생산기업인 ㈜에코프로그룹으로부터 1조원 규모가 넘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3월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 내에 제1공장의 준공식을 가진 ㈜에코프로의 외국인투자법인인 ㈜에코프로지이엠이 2만4000평 규모에 1710억원의 투자를 통해 8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여기에 전기차와 전동공구, 전력저장장치 등 고용량 양극소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비엠도 7000여평 규모에 8290억원을 투자해 1700명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기로 약속했다.

이밖에도 지난 2008년에 지정되어 2014년에 지정해제 위기까지 갔던 포항경제자유구역(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 사업이 10년 만에 첫 삽을 뜨면서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다.

또한,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총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함께 2500명의 대규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게 됨으로써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