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언론 "북미정상의 첫 만남… 이미 역사적인 일"
유럽 언론 "북미정상의 첫 만남… 이미 역사적인 일"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5.11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가 싱가포르로 확정되자 유럽 언론도 관련 뉴스를 쏟아내며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

영국 BBC는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속보로 다뤘다.

BBC는 “싱가포르가 2015년 중국과 대만 정상이 60년 만에 만나는 역사적 회담의 장소였다”며 “이곳은 세간의 이목을 끈 외교행사를 연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싱가포르는 미국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며 “북한과는 외교적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은 양국 화해의 정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슈피겔 온라인은 "북미 간 정상회담은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그동안 미국 대통령은 재임 중 북한 지도자를 만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공영 프랑스텔레비지옹도 "재임 중인 미국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를 만난 적은 한 번도 없다"면서 "결과를 기다리지 않아도 이번 정상회담은 이미 역사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유럽 각지의 언론들도 양국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가 확정됐다는 소식을 일제히 긴급 타전하며 이번 일이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