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미회담 전 워싱턴서 '한미정상회담' 갖기로
文대통령, 북미회담 전 워싱턴서 '한미정상회담' 갖기로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5.0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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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실장, 볼턴 美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회동
 
미국을 방문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전(현지시각)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4.27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고, 곧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미국을 방문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전(현지시각)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4.27 개최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고, 곧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현지시간)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아안보보좌관과 만나 이같이 협의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정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이날 2시간 가까이 회동을 갖고 '4·27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고 곧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사람은 남북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전쟁의 공포 없이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양국간 긴밀한 공조방안 등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쳤으며, 북미 정상회담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또한 두 사람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한반도에서의 한미 양국의 확고한 연합방위태세에 조금도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또한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전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관련 사항을 계속 협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실장은 회동을 마친 뒤 "볼턴 보좌관과의 만남은 매우 실질적이고 유익했다"며 "한미 양국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