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文대통령 "통 크게 대화해 합의 이르자"
[남북정상회담] 文대통령 "통 크게 대화해 합의 이르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4.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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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모두발언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앞에서 국군의장대 사열을 마친 후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앞에서 국군의장대 사열을 마친 후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통 크게 대화를 나누고 합의에 이르러 온 민족과 평화를 바라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큰 선물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에서집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018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한반도의 봄, 온 세계가 주목을 하고 있다.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여기 판문점에 쏠려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 판문점은 분단의 상징이 아닌 평화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 전 세계의 기대가 큰데 오늘의 이 상황을 만들어낸 김 위원장의 용단에 대해 다시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 종일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 만큼 그동안 10년 동안 못한 이야기 충분히 나눌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오늘 우리 만남을 축하하듯이 날씨도 아주 화창하다"며 "한반도의 봄이 한창이다"고 말하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