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1% 행복나눔기금'으로 소아암 어린이 후원한다
SK이노, '1% 행복나눔기금'으로 소아암 어린이 후원한다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04.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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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4억원 기부
직접 제작한 '히크만 주머니' 전달도
25일 소아암 치료비 후원 협약식 후 (왼쪽에서 세번째부터)강선희 SK이노베이션 본부장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이노)
25일 소아암 치료비 후원 협약식 후 (왼쪽 세번째부터)강선희 SK이노베이션 본부장과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처장을 비롯한 양사 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이노)

SK이노베이션은 노사가 기본급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으로 소아암 어린이 치료를 지원키로 결정, 25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시 성북구 서울나음소아암센터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 중 4억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소아암 치료 및 조혈모세포 이식 등 소아암 어린이 후원을 위해 사용된다.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히크만 주머니' 100여개도 전달됐다. 히크만 주머니는 소아암 환자 가슴에 삽입되는 고무관인 '히크만 카테터'를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휴대용품으로, 시중에 판매되지 않아 환자 가족들이 직접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

임직원 대표로 히크만 주머니를 전달한 전철기 사원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을 전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나눔의 즐거움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SK이노베이션 강선희 지속경영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서선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조성 중인 '1% 행복나눔기부금'은 이번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후원 외에도 △저소득 장애인세대 긴급지원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 △학대피해 노인∙아동 지원 △글로벌 환경 사업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