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올해 설날 종합대책 추진
용산구, 올해 설날 종합대책 추진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8.02.13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까지 명절위문금 등 지급 마무리

서울 용산구가 구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제 분야를 아우르는 올해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구는 14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명절위문금 지급을 마무리한다. 어르신, 노숙인, 장애인, 아동, 여성 등 복지시설에 지원금과 위문금(품)도 전달하고 훈훈한 명절을 만든다.

설맞이 기부 나눔 ‘통하나’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구는 지난달 말부터 구청사 내 2곳에 통하나 기부함을 설치, 주민과 직원들로부터 식음료 등 물품 200점을 기부 받았다. 해당 물품은 푸드마켓에 전달, 저소득 주민에게 배분한다.

구는 지난 7일 ‘직원 전통시장 가는 날’도 운영한 데 이어 오는 14일 저녁 9시부터 익일 새벽 2시까지는 용산역 택시 승강장 일대에서 심야 택시 승차거부 집중 계도·단속을 벌인다. 승차거부 외 부당요금 징수, 호객행위 등이 모두 단속 대상이다.

설 연휴 제설대책도 이어진다. 강설예보, 대설주의보, 대설경보 각 단계별로 133명~503명의 인력이 제설작업에 투입되며 강설확률 80% 이상 시 주요간선도로 등 취약지점에 미리 제설제를 살포한다.

구는 소화아동병원, 블루스퀘어 등 다중이용시설 27곳을 대상으로 화재사고 대비 안전점검도 끝냈다. 화재발생 위험요인은 물론 복도, 계단 등에 놓인 대피 지장물을 제거했으며 스프링클러 정상작동 여부도 살폈다.

설날 당일인 16일에는 보건소 내 진료반도 편성·운영한다. 의사와 간호사, 운전원 등 3명이 근무하며 응급환자 진료 와 이송업무를 맡는다.

설 연휴 각종 민원처리와 안내, 상황보고를 담당할 구청 종합상황실은 오는 19일 오전 9시까지 운영된다.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긴급 업무 처리에 나선다.

성장현 구청장은 “복지에서 제설, 청소, 의료까지 분야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며 “설 연휴 동안 주민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