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E-1 챔피언십 개막전서 중국과 2-2 무승부
한국 축구대표팀, E-1 챔피언십 개막전서 중국과 2-2 무승부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12.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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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대표팀 한국 대 중국 경기에서 김신욱(9)이 중국 류이밍(2)에 앞서 헤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 축구대표팀 한국 대 중국 경기에서 김신욱(9)이 중국 류이밍(2)에 앞서 헤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신욱을 원톱으로 내세운 한국 축구가 중국과 무승부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1차전에서 중국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9분 중국의 웨이스하오에게 먼저 골을 내줬지만, 전반 12분 김신욱의 동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19분 이재성의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2-1로 앞서 나가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에도 공격을 주도했지만 점점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결국 후반 31분 위다바오에게 재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후 리쉐펑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위다바오헤딩으로 연결, 볼이 한국 골대 왼쪽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2-2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지난 3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 중국에 0-1로 패했던 설욕을 갚지 못했다.

아울러 지난 2010년 2월 E-1 챔피언십의 전신인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중국에 0-3으로 패했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또다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아지노모토의 저주’를 풀어내는 데도 실패했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북한과 2차전을 펼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