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 학원생 중 결핵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보건당국이 학원 내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핵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9일 노량진에서 학원에 다니는 A씨(23)가 결핵에 걸렸다는 신고를 접수, 현장조사를 거쳐 현재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접촉자 규모는 A씨와 학원에서 같은 공간을 쓴 것으로 파악된 500여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은 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는 접촉자들에게 치료를 안내하는 등 조치하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오는 11∼12일 1차 잠복결핵검사를 실시한 뒤 내년 2월 2차 검사를 할 예정이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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