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결핵 환자 접촉자 역학조사… 모두 '음성'
노량진 결핵 환자 접촉자 역학조사… 모두 '음성'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7.12.09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부터 이틀간 잠복결핵검사 등 실시
학원가 모습. (사진=연합뉴스)
학원가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노량진 학원생 중 결핵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보건당국이 환자와 접촉한 250여 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 확진을 받은 수험생 A씨(23)와 함께 수업을 들었던 250여 명을 상대로 흉부 X-레이 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달 29일 노량진 학원에 다니는 A씨가 결핵에 걸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지난 6~7일 이동검진센터 차량을 학원가로 보내 결핵 검진을 진행했다.

그 결과 6일 검진을 받은 175명을 포함해 7일 검진을 받은 나머지 수험생 중에도 결핵 확진 환자는 없었다.

질본 관계자는 “이날 오후 나온 검진 결과 아직 결핵 확진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11일부터 이틀에 걸쳐 접촉자들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검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발병이 되지 않고 전파력도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하지만 5%가 2년내 발병하고 5%는 이후 평생에 걸쳐 발생하기 때문에 발병하지 않도록 6개월간 약제 복용 등 관리가 필요하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