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역대 최대’…9.6% 증가, 13개월 연속↑
11월 수출 ‘역대 최대’…9.6% 증가, 13개월 연속↑
  • 김성욱 기자
  • 승인 2017.12.01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수출로 329만개 일감 창출, GDP 성장 71% 기여
11월 우리나라 수출이 498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사진=신아일보DB)
11월 우리나라 수출이 498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사진=신아일보DB)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498억7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11월 수출 중 최고 실적이다.

하지만 지난 10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앞서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달성한 바 있다.

13대 주력품목 중에서는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이 중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컴퓨터 등 5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일반 기계 수출은 46억5000만 달러로 월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반도체는 95억7000만 달러로 역대 2위에 올랐다.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 기준으로는 반도체(883억 달러)와 일반기계(441억 달러) 모두 역대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월 수출이 5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고부가품목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등 주력품목 내 품목 다변화가 진전됐다는 게 산업부의 평가다.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지역별로는 대(對) 중국 수출이 사상 최대(140억 2000만 달러·20.5%↑)를 기록했다. 대 아세안 수출도 82억8000만 달러로 13.4% 증가해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보였다.

한편, 올해 1~3분기 수출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71.0%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수출로 인해 평균 329만개의 일감도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신아일보] 김성욱 기자 dd9212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