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한국당, 공수처 반대 철회해야… 홍준표가 찬물"
시민단체들 "한국당, 공수처 반대 철회해야… 홍준표가 찬물"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11.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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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찬성… 공수처 본질 왜곡 말아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연합뉴스)

시민단체들이 자유한국당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반대당론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수처설치촉구공동행동'(공동행동)은 27일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공동행동은 "공수처는 대통령과 특정 정당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 있도록 구성되고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수사·기소하는 기관"이라고 설명한 뒤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공수처 설치에 찬성하는 상황에서 홍준표 대표 등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보복 수단' 등의 주장은 일리에 맞지 않는다"면서 "자유한국당은 공수처 본질을 호도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공수처 설치 반대당론을 철회하고 국회 논의에 즉각 동참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