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대졸초임 연봉 3500만원
금융사, 대졸초임 연봉 3500만원
  • 김오윤 기자
  • 승인 2008.09.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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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3259만원,중견-2850만원,중소기업-2524만원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 m)에 따르면 상장기업(407개사)들의 올 하반기 대졸 초임 신입사원의 연봉 평균은 285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액연봉의 대표주자인 ‘금융권’ 기업들은 평균 3500만원을 상회해 1위 자리를 지켰다.

기업 규모별로 연봉차이는 뚜렷했다.

사원수 1000명 이상인 대기업의 경우 3259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중견기업(사원 수 300~1000명)은 평균2850만원, 중소기업(사원수 300명 미만)은 2524만원이었다.

회사 규모가 같아도 다소 차이가 발견되기도 했는데 대기업 내에서 최고 연봉은 5000만원, 최저 연봉은 1800만원으로 3배 가량 차이났다.

중견기업은 최고 4000만원, 최저 1650만원이었으며 중소기업은 최고 4000만원, 최저 1300만원이었다.

업종별로는 대표적인 ‘고임금 직종’으로 꼽히는 금융권이 평균 3516만원으로 단연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건설업’(3071만원), ‘제약업’(3002만원), ‘석유화학업’(2931만원), ‘기계.철강.조선 중공업’(2930만원) 등도 전체 평균보다 높은 연봉을 받았다.

이어 ‘유통.무역’(2811만원)과 ‘물류.운수’(2791만원), ‘정보통신’(2787만원), ‘자동차업’(2693만원), ‘식음료업’(2690만원) 순이었다.

한편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주요 공기업(26개사)과 주요 외국계기업(21개사)의 대졸 초임 연봉을 조사한 결과, 양 기업 모두 결코 낮지 않은 수준의 연봉을 자랑했다.

공기업은 평균 3146만원이었으며 최저 연봉도 2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외국계기업은 평균 3045만원, 최저 2000만원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상장사는 전체 기업의 1%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일반적인 신입사원 초임 연봉으로 생각해서는 곤란하다”면서 “전체 기업의 신입사원 초임 연봉은 2000만원 대로 기업별로 격차가 큰 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