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수능 예비소집… "시험장 위치·선택과목 확인"
[수능 D-1] 수능 예비소집… "시험장 위치·선택과목 확인"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11.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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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수능 소망을 담은 풍선을 날리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이틀 앞둔 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수능 소망을 담은 풍선을 날리고 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받고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과목과 선택영역을 확인해야 한다.

또 시험장 위치도 미리 확인해 시험 당일 시험장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다만 수능 문답지가 15일까지 각 시험지구로 옮겨져 보안이 철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시험실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올해 수능에는 59만3527명이 응시했다. 이는 지난해(60만5987명)보다 2.1%(1만2460명) 줄어든 수치다.

시험은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이어진다. △1교시 국어영역(08:40∼10:00)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이다.

수험생들은 필수 영역인 4교시 한국사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도 받을 수 없다.

모든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수험표를 가지고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장 관리본부를 방문하면 임시 수험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워치·밴드를 비롯한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카메라·전자사전·태블릿PC·MP3·카메라펜·전자계산기·라디오·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다.

특히 올해에는 휴대 가능한 시계 범위가 대폭 줄어 결제·통신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모두 없고 시침과 분침(초침)만 있는 ‘순수 아날로그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만일 수험장에 반입금지 물품을 가져갔다면 1교시 언어영역 전 시험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감독관은 회수한 물품을 일정한 장소에 보관한 뒤 시험이 모두 끝난 뒤 돌려준다. 반입물품을 제출하지 않았을 경우 부정행위자로 처리돼 수능이 ‘무효’ 처리된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정문까지 도열한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하교하고 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정문까지 도열한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하교하고 있다.

수능 당일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전국 시 지역과 시험장이 설치된 군 지역의 관공서 출근 시각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또 경찰은 수험생이 지각하는 등 차질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시험장 반경 2㎞ 이내 간선도로 혼잡 교차로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능이 치러지는 동안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차량 진·출입을 통제되고,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소음을 막기 위해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화물차량이 우회된다.

경찰은 수능이 끝난 뒤인 16∼22일에는 청소년 일탈행위를 막기 위해 경찰은 유흥가, 공원 등 탈선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선도활동 벌일 예정이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쉽게 날씨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누리집을 통해 전국 시험장별 날씨정보를 제공한다.

기상 악화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교육부는 시·도별로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대체 이동수단 투입, 지진 대응 계획 등을 마련한 상태다.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 차분한 마음으로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마무리하고 컨디션 조절에 힘쓰는 것이 좋다.

수능 당일에는 시험장에 여유 있게 도착해 주변 환경을 점검하고, 미리 준비해온 요약노트나 오답노트를 차분히 살펴보며 긴장되는 마음을 가라앉히는 것이 필요하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