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경남과기대, 교육부 혁신지원사업(PoINT) 선정
경상대-경남과기대, 교육부 혁신지원사업(PoINT) 선정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7.11.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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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대학 구축 첫걸음
교육·연구 등 연구 시작

국립 경상대학교가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간 연합대학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7년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6일밝혔다.

이에 따라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 4개월간 정부로부터 2억 4400만원을 지원받아 교육 분야, 연구 분야, 산학협력 분야, 행정자원 지원시스템 기반조성 분야 등 4개 분야 23개 세부 과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연합대학 구축을 통한 대학 통합을 사업목적으로 명시한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PoINT) 신청서를 제출했다.

사업신청서에서 양 대학은 ‘경쟁을 넘어 통합으로, 경남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창의적 인재양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했고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창의적 교육,기초학문 기반의 특화된 융복합 연구, 대학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한 혁신주도형 산학을 목표로 제시했다.

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은 지난 6월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경상대는 교육부의 국립대학 혁신지원사업 유형 Ⅱ(대학 간 혁신형)를 통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와 연합대학을 구축한 후 향후 2021년까지 대학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의 압력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추진하는 것으로, 앞으로 양 대학은 특성과 여건에 맞는 협업모델을 개발하여 대학 간 기능의 효율화, 자원의 공동활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경상대학교 관계자는 “교육부의 포인트 사업에 선정된 것은 양 대학이 연합대학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양 대학 간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도출해 낼 것이다”며 “궁극적인 목표인 대학통합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양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가 꼭 필요하다"며 "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학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두 노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