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성동에 고등학교 안 늘리면 '교육대란'"
"흑성동에 고등학교 안 늘리면 '교육대란'"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10.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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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열 의원,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TF회의‘ 열어

서울특별시의회 박기열 의원은 지난 16일 의원회관 7층 회의실에서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TF회의‘를 주관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유용 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신재웅 학교지원과장, 동작구청 오영수 기획재정국장과 김미경 교육문화과장, 대신고등학교 김진엽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 배문고등학교 김세환 교장선생님과 행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동작구 흑석동 인근에는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수십 년 간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흑석동으로 학교 이전을 원하는 대신고와 배문고 교장선생님들이 참석해 각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서울시교육청 및 동작구청 관계자들과 학교 선정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동작구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8년 흑석동 60번지 일대의 흑석뉴타운 9구역 내 1만4000여 제곱미터의 학교용지를 확보하여 고등학교 유치를 추진했으나 큰 진척이 없었다.

이후 주민들이 직접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약2만5000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교육청에 민원제기를 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서울시교육청이 다시 흑석동에 고등학교 신설이 필요함을 인정했다.

박 의원은 “흑석동에 고등학교가 없어 학부모와 학생들이 고통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흑석동 뉴타운 사업이 완료되고 학생 수가 증가했을 때 고등학교가 없다면 교육 대란이 일어날 것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를 설득해 나가는 일도 병행해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흑석동에 명문 사립고등학교를 동작구청, 흑석동 주민들과 함께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