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만취약지 출산 인프라구축 성공 추진 공적
강원도 양구군이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10월부터 강원대학교병원 및 산부인과 의원 등과 함께 ‘분만 취약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분만 취약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은 분만취약지 생활권에 24시간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위험 임산모를 발굴해 선제적 관리에 나섬으로써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등 저 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구지역은 관내에 분만시설을 갖춘 병의원이 없는 분만 취약지역으로 대부분의 임산모들은 춘천의 분만시설을 갖춘 병의원을 이용하고 있어 고위험 산모에 대한 관리 서비스가 미흡한 상태고 산모의 고령화도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고위험 임산모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가 미흡할 수밖에 없어 그동안 임신 전(全) 주기에 걸친 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군은 임산부 등록 및 고위험 임산모 스크리닝(발굴) 사업을 통해 △생활권 내 임산모 등록으로 고위험 산모 발굴·등록 △지역 거점 병원과 협력해 고위험 임산모에게 안전한 출산환경 제공 △ 모바일 시스템 구축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했다.
오경희 양구군보건소장은 “‘분만 취약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가 응급상황을 맞이할 경우 24시간 상시 입원할 수 있는 병실을 확보하고 응급이송비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게 돼 안전한 출산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상식은 19일 오후 1시 제주 해비치리조트에서 열린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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