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품소재 단지’ 조성 가시화
‘일본 부품소재 단지’ 조성 가시화
  • 경북도/마성락기자
  • 승인 2008.07.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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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신일본석유와 1억불 규모 MOU 체결
잇따른 일본 기업 투자유치로 필요성 증대 경북도(지사 김관용)는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유치를 위해 다양한 전략과 발빠른 행보를 통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민선 4기 2년간 총 7조원에 이르는 투자 유치 성과를 이룬 가운데 3일 서울COEX에서 VIP가 참가하고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행사에서 신일본석유(GS칼텍스와 합작)와 이차전지용탄소소재 분야에 1억불을 투자하는 MOU를 체결했다.

신일본석유(주)는 1888년에 설립된 정유회사로 년간 매출액이 72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 뿐만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는 종합에너지 기업이다.

신일본석유(주)와 합작하는 GS칼텍스 또한 국내의 대표적인 정유업체로 향후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하여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많은 투자와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y) 핵심소재인 탄소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GS칼텍스-신일본석유의 이번 투자로 고용창출은 물론 핵심소재의 기술이전으로 국제경쟁력이 강화되고, 현재 전량 수입하고 있는 무공해 고성능 이차전지분야에 2000억원의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경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부품소재산업 육성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북도는 지역에 투자한 외투기업의 52%인 72개사가 일본계 부품소재 기업이라는 점을 활용하여, 김관용 지사가 지난 4월21일 이명박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일본방문시 ‘일본 부품소재 전용단지’지정을 건의하였으며, 하반기 지식경제부의 단지지정시 경상북도가 유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토넨제너럴(엑슨모빌의 자회사 325백만불), 아사히글라스 1억5천만불, 신일본석유 1억불 등의 투자성과와 함께, 일본의 N사, K 등의 향후투자가 기대되면서 경북에 대한 ‘일본 부품소재 전용단지’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지정 전망은 한층 밝아지고 있다.

이번 합작투자를 계기로 GS칼텍스사에서는 신재쟁에너지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은 물론 또 다른 에너지분야에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상북도에서는지난 4월 도지사 대통령방일 특별수행 투자유치활동시 일본의 정.재계 인사들과 접촉하며 구축한 인맥을 적극 활용하여 경상북도의 투자여건을 적극 홍보함과 아울러, ‘일본부품소재 전용단지'경북유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시군 및 관계기관 간 대책회의를 7월중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투자유치 증가에 따른 입지수요에 부응하고자 포항, 구미지역에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동해안 투지진흥지구 조성, 기존 기업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하여 기업으로부터 신뢰받는 투자환경조성에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