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농업 ‘생명산업’으로 집중 육성
가평농업 ‘생명산업’으로 집중 육성
  • 신아일보
  • 승인 2008.04.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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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4천만원 투입 친환경농업 시범단지 조성
경기도 가평군이 농약이나 비료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농업으로 가평농업을 경쟁력 있는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집중 육성한다고 밝혔다
23일 군에 따르면 WTO, FTA등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을 집중육성해 품질 고급화와 안전성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농업에 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
군은 수도권의 유일한 청정지역이라는 환경과 2천4백만의 소비시장이 근접해 있는 지리적인 장점, 가격과 양보다는 건강과 질, 안전성과 환경을 중시하는 웰빙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친환경 농산물시장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친환경농업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특히 군은 친환경농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자 33개소의 404헥타를 친환경농업 종합시범 단지로 조성해 9억4천여만원을 투입, 비료와 농약사용을 줄이고 연중 햅쌀같은 우수한 쌀 생산을 위해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우렁이종패. 쌀겨등을 공급하고 미질향상과 생력화 기술보급을 위해 저온저장고 시설도 지원해 품질좋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대키로 했다
또 친환경농업직불제, 친환경인증비용 지원확대는 물론 친환경 농업 참여농가를 대상으로 소비자를 위한 농사체험과 수확한 친환경농산물은 일반 농산물에 비해 비싼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친환경농업시범단지별 친환경인증(무농약·저농약) 농가수는 185농가 165ha에 이르고 있는 등 주변농가들의 친환경 농법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농업과 농촌의 미래라며 가평농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유기농과 그린투어로 전환해 나가는데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고 말했다
가평/정원영기자
wyju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