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열렸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열렸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4.0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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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8일동안 외국인 관광객 등 1만여명 다녀가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홍보등 찾아가는 민속공연 가져


한국판 ‘모세의 기적’인 진도 신비의 바닷길이 올해도 어김없이 진도군에서 펼쳐졌다.
진도군에 따르면 음력 2월 초하루인 영등 사리를 맞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에서 의신면 모도리까지 바닷길 갈라짐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바닷길 갈라짐’ 현상은 비가 오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1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신비의 바닷길을 방문했다.
특히 관광버스 60대를 비롯 단체 관광객과 일본, 미국인 등 외국인들도 진도 신비의 바닷길을 직접 목격하고 맨손으로 낙지, 고둥, 해삼, 미역 등의 해산물 채취하는 등 생생한 체험을 실시했다.
진도군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북춤과 남도민요 등 ‘찾아가는 민속공연’과 함께 문화관광해설가 6명을 배치해 관광안내를 실시해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진도대교 입구와 신비의 바닷길 현장에 ‘제31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홍보 프랑카드를 게첨해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축제 홍보를 실시하기도 했다.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오는 5월 4일 진도읍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외국 토속민속 국제공연단 초청공연, 서커스 공연, 예술단 초청 공연, 어린이 날을 기념하는 청소년 특별공연, 깜짝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 문화체험과 함께 독특한 전통문화 체험 실시를 비롯 진도홍주, 울금, 미역, 멸치, 돌김 등 우수한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신비의 바닷길 축제기간 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제31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가족과 함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하면서도 풍성한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먹거리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도/조규대기자
gdj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