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천일염 식품화 원년 선포’
‘전남 천일염 식품화 원년 선포’
  • 신아일보
  • 승인 2008.03.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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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지사 “천일염 산업화로 1조 고부가가치”
5개년 계획 충실히 수행, 4천-5천명 고용창출도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19일 “전남이 갖고 있는 큰 자원중 하나인 천일염이 3년여의 노력 끝에 식품으로 분류돼 1조원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전남 천일염 식품화 원년 선포’ 기자회견에서 “천일염이 기존 광물에서 28일부터 식품으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이날을 천일염의 날로 정하고 올해를 천일염 식품화 원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일염은 나트륨 성분이 80% 안팎이고 나머지 20%는 마그네슘이나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일반 정제염보다 성분이 탁월, 단순히 음식맛을 내는 소금을 넘어 약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광물로 분류된데다 수입여파 등으로 산업화를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지사는 “오는 28일 올해 첫 생산에 들어가는 천일염이 45년만에 식품으로 인정되는 만큼 천일염 산업화 5개년 계획을 착실히 수행해 1조원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천일염 산업화와 관련해선 “1천억원을 지원해 생산 염전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고 저장과 가공, 포장, 유통시설을 갖춰나가겠다”며 “일정 규모 이상의 단위로 공동브랜드를 육성하고 화장품, 의약품, 한방의료 등 각 분야에 연계한 가공제품을 개발 육성하고 해외 수출판로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대 효과에 대해선 “지난해 총 수입액이 450억여원이었던 것이 올해 급성장해 1천억원대가 예상된다”며 “산업화 5개년계획을 완료하면 1조원대 달성은 물론 고용도 4천~5천명의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전남/박한우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