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시설원예 고유가 파고 넘는다”
“보성, 시설원예 고유가 파고 넘는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1.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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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커텐으로 난방비 줄이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
보성군(군수 정종해)은 계속되는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농가의 난방비와 생산비 절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온커튼 설치사업을 대폭 지원할 계획이다.
보성군의 시설원예농업은 토마토, 고추, 오이 등 고온성 원예작물 재배 농가가 대다수를 차지하여 지난해 대비 농업용 면세유 가격이 40% 이상 상승함에 따라 시설원예 농가는 동절기 난방비 부담에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하우스 온도를 3~4℃ 상승시키고 연료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보온커튼 지원사업을 수년간 지원하고 있으나 예산부족, 보온커튼 교체시기(5년 내외)의 도래 또는 농가의 필요성 부재 등의 이유로 보온커텐이 미설치 되었거나 낡아서 보온효과가 떨어지는 시설하우스가 상당수 있어 이를 지원하게 됐다.
올해 지원할 다겹 보온커튼은 부직포, 화학솜, 폴리폼 등을 겹쳐서 이불처럼 누빈 보온자재를 사용하여 보온력을 높일 계획이다.
보성군관계자는 동절기 시설하우스의 난방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는 “작물 특성에 맞는 온실 내 적정온도 유지 및 난방기 청소, 보온시설 보수관리 등 농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며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상담소와 협조하여 시설원예단지를 중심으로 지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의 가온 시설하우스 면적은 130ha에 이르고 이중 20%에 해당하는 시설이 신규설치나 노후 되어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므로 이를 금년도에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도비지원은 물론 군 자체사업비 9억원을 추가하여 총 16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다.
보성/임준식기자
j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