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결식 노인에 무료중식 지원
신안군, 결식 노인에 무료중식 지원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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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전 읍면으로 확대 운영키로
신안군은 올해부터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노인들께 무료중식을 주 5회 제공키로 하였다.
그동안, 14개의 도서로 형성된 열악한 지리적 여건과 자원봉사자의 부족으로, 경로식당을 상설 운영하지 못하는 애로를 겪어왔다.
그러나, 노인인구가 25.5%로 초고령사회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어 결식우려 노인들에 대한 무료중식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해온 박우량 신안군수는 2007년부터 5개 읍면에 대한 시범운영과 김치냉장고 등 급식지원에 필요한 집기구입비를 지원하는 등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전 읍면으로 확대 운영토록 하였다.
이에, 14개 읍면별 소재지에 위치한 대표경로당 등 공동급식이 가능한 장소에 1개소씩 무료급식 경로식당을 지정하고 위탁운영 단체에 보조사업비를 지원하여, 자원봉사단체(자원봉사자회7, 새마을부녀회6)와 종교단체(하의 중앙교회)로 하여금, 자원봉사활동으로 경로식당을 운영토록 하는데 연인원 4만2640명의 노인이 수혜를 받게 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하여 경로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저소득 재가노인들께는 자원봉사자들이 도시락 또는 밑반찬을 조리하여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배달하고 안부도 살펴드릴 계획이다.
이에따라, 신안군에서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마일리지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년도 50시간이상 봉사자 자녀에게 신안군 인재육성장학생 선발시 가산점 부여, 노인 무료급식 봉사자에 대한 건강진단 실시, 100시간 이상 봉사자에 대한 워크숍 개최 등 노인복지향상에 기여한 자원봉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박한우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