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거취 표명 앞두고 '비문 진영'과 대규모 만찬
김종인, 거취 표명 앞두고 '비문 진영'과 대규모 만찬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2.14 14: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기 대선 정국 의견 오갈 듯… 독일서 귀국 후 거취 표명

▲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자료사진=신아일보 DB)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 대표와 비문(문재인) 진영 인사들이 14일 대규모 만찬회동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 대선주자 구도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선거인단 모집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뚜렷한 구심점이 없는 비주류의 모임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김 전 대표와 비문 의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회동해 만찬을 한다.

이날 모임에는 김 전 대표가 주축이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와 제왕적 대통령제 극복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멤버들과 김 전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재일·박영선·오제세·이상민·이종걸·진영 의원 등 4선의 중진을 비롯해 재선의 이언주, 초선의 김성수 최명길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날 만찬에서는 자연스럽게 조기 대선 정국에 대한 의견도 주고 받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문재인 전 대표의 대항마로 급부상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대한 이야기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표는 다음날인 15일에는 '당내 공정 경쟁 요구 성명'을 냈던 3선 이상 의원들과 만찬을 하는 등 '연쇄 접촉'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해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