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개인신용등급 소폭 향상… 상위등급 비중 증가
1분기 개인신용등급 소폭 향상… 상위등급 비중 증가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6.07.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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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대출 이자부담 줄어… 정부 가계부채 대책도 효과 내고 있어

올해 1분기 개인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용정보업체 나이스 평가정보에 따르면 1분기 기준 개인신용등급은 받은 4434만7486명 중 최우량 등급인 1~2등급을 받은 사람의 비중은 38.8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집계된 38.35%와 비교해 0.47% 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우량등급인 3~4등급 역시 전 분기보다 0.16% 오른 24.22%를 기록했다.

반면 일반등급 5~6등급 비중은 26.49% 전 분기보다 0.37%포인트 줄었으며, 주의등급인 7~8등급도 6.36%로 전 분기보다 0.19% 포인트 감소했으며, 위험등급인 9~10등급도 전 분기보다 0.07%포인트 줄은 4.11%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전반적으로 상위등급인 1~4등급의 비중은 올라갔지만 5~10등급 비중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업계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개인신용등급이 향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체 가구의 월평균 이자비용은 7만4073원으로 전 분기(7만6983원)보다 3.78%(2910원)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7만5102원)와 비교해도 1.37%(1029원) 줄었다.

또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도 일정 부분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시 소득심사를 강화하고, 원금과 이자를 함께 내게 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다.

[신아일보] 김흥수 기자 saxofon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