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해 처음 2000선 넘어… 77거래일 만에 회복
코스피, 올해 처음 2000선 넘어… 77거래일 만에 회복
  • 김흥수 기자
  • 승인 2016.03.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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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장을 마친 코스피가 올해 처음으로 2000선을 넘었다.(사진=연합뉴스)
30일 장을 마친 코스피가 올해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23p(0.36%) 오른 2002.14로 마감했다. 작년 12월3일 2000선이 붕괴된 지 77거래일 만에 2000선 회복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p(0.52%) 오른 2005.24로 상승 출발한 뒤 2009선까지 오르며 연중 고점을 새로 찍었으나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2000선을 지키는 데 만족했다.

이날 코스피는 재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발언에 힘입어 2000선을 돌파했다.

이는 옐런 의장이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 하면서 달러화 약세 전환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 클럽에서 “(미국)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요인들을 고려할 때 (통화) 정책의 조정은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3p(0.67%) 오른 691.13으로 장을 마치며 6거래일 만에 690선을 회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원 내린 1150.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아일보]  김흥수 기자 saxofon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