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수치 여사가 지역구인 양곤 외곽 코무에서 5만4676표를 획득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그러나 집권당인 통합단결발전당(USDP) 후보는 몇 표를 얻었는지, 또 코무 선거구에서 투표자 수는 몇 명이었는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개표 3일째인 10일 오후까지 하원 선거구 88개, 상원 선거구 33개, 지방의회 선거구 212개에서 개표가 완료돼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하원 78석, 상원 29석, 지방의회 의석 182개를 얻었다.
선관위는 11일 66개 선거구에 대해 추가로 개표 결과를 발표했으며, NLD는 이날까지 개표 완료된 상하원 의석 182개 중 163개를 획득했다.
한편 이날 교도 통신 보도에 따르면 NLD를 이끌어온 아웅산 수지는 "내가 모든 것을 결정하겠다"며 정국을 주도할 방침을 선언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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