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엄마, 7살 아들안고 아파트서 투신… 아들만 살아
40대 엄마, 7살 아들안고 아파트서 투신… 아들만 살아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3.2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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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불화로 인한 문제 때문인 듯

40대 여성이 7살 아들을 안고 아파트 17층에서 투신해 자신만 숨지고 아들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23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0분경 울산시 남구 무거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42·여)씨와 A씨의 아들(7)이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119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숨진 상태였으며, 아들은 크게 다친채 의식이 남아있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 시신의 훼손 정도, 집 베란다에 간이사다리가 놓인 점 등으로 미뤄봤을 때 A씨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 17층에서 아들은 안고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씨는 나뭇가지에 걸렸다가 바닥으로 곧장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으나, 아들은 A씨의 품에 안긴 채 떨어진 영향으로 생존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가정불화로 인한 문제 때문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