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조 예시한 백일홍·소나무의 사랑
길조 예시한 백일홍·소나무의 사랑
  • 문경/장성훈 기자
  • 승인 2014.05.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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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청 뒤 장애인복지관 마당에 희귀한 동침
▲ 장애인 복지관 마당에 한 나무에서 두 나무가 자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아일보=문경/장성훈 기자] 경북 문경시청 뒤 장애인 복지관 마당에는 한 나무에서 두 나무가 자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나무들은 백일홍과 소나무로 백일홍 가지 줄기 중간에 소나무가 자라는 희귀한 현상이 있어 길조를 예시한 것이라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소나무가 누가 심은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우연히 백일홍에 소나무 싹이 나와 자란 점이 눈길이 간다.

예로부터 백일홍과 소나무는 인연과 군자의 절개를 의미하며, 정중하고 엄숙하고 과묵해 기교가 없고 고요하며, 항상 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잘 어울리는 까닭에 우리 민족의 심성을 사로잡는 나무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예전에 고 박정희 대통령의 하숙집이었던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리에 있는 청운각 마당의 옛 우물에 솟아난 오동나무가 봉황을 의미하는 길조로 알려졌고, 박근혜 대통령 탄생 후 오동나무를 박근혜 나무라고 부르며 관심을 모아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에 백일홍에서 소나무가 자라는 희귀현상을 본 시민들은 앞으로 문경에서도 큰 인물이 나올 것이라는 길조로 점쳐보기도 한다.

문경시 J모씨는 "신기하고 신비롭기까지 한 이 나무들은 문경의 길조를 예시한 것으로, 6.4지방선거에서 살기 좋은 문경, 한 단계 더 발전되는 문경을 만들, 참 일꾼이 당선 될 것" 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