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과학기술혁신역량 전국 4위
경북도, 과학기술혁신역량 전국 4위
  • 경북도/김상현 기자
  • 승인 2014.05.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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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등 수도권 제외시 지자체 혁신역량 1위

[신아일보=경북도/김상현 기자] 경북도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2013년 지역과학기술혁신평가에서 전국 4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서울, 경기, 대전 등 수도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순위이다.

특히 도는 과학기술혁신역량 5대 지표 중 네트워크부문에서는 서울, 경기, 대전 등 수도권을 제치고 전국 최고 수준으로 분석됐다.

2013년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를 구성하는 5개 부문별 평가 결과를 요약하면 자원과 성과 부문은 서울, 활동 부문은 경기, 네트워크 부문은 경북, 환경 부문은 광주가 최상위 권에 위치했다.

경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강점을 지닌 것으로 나타난 네트워크 부문은 국가과학기술혁신시스템에서 혁신 주체 간 네트워크가 얼마나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지역 과학기술혁신역량이란 지역이 과학기술분야의 혁신 및 개선을 통해 최종 단계에서 경제적·사회적으로 가치가 있는 성과를 산출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낸다.

평가지표는 간결하고 신뢰성 있는 통계 및 자료 체계로 과학기술 활동의 자원스톡, 투입, 과정, 기반, 성과까지의 전주기를 모두 포괄해 과학기술혁신역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다.

평가 대상 지역은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이고, 평가 모형은 각 지역의 자원 투입에서 최종 경제적 성과에 이르는 전 과정을 5개 부문으로 구조화해 평가한다.

5개 평가 부문을 세부항목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투입부문은 자원(인적자원, 조직, 지식자원), 활동(연구개발투자, 창업·사업화), 네트워크(산학 연협력, 기업·정부간협력, 국제협력), 환경(지원제도, 물적인프라, 교육·문화)으로 구성되며 성과부문은 경제적 성과, 지식 창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구성된다.

송경창 창조경제 산업실장은 "평가지표 중 산학연 네트워크 분야 등 강점이 있는 분야는 활성화시키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경지표는 끌어올리는 등 과학기술혁신역량제고를 위한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나아가 이러한 혁신역량을 지역산업과 연계시켜 창조경제실현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