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용역발주 특정업체와 유착 의혹
남원시, 용역발주 특정업체와 유착 의혹
  • 남원/송정섭 기자
  • 승인 2014.04.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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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업체와 다수 용역 계약…시정 요구 지적 일어

[신아일보=남원/송정섭 기자] 전북 남원시는 지난해 사업집행과정에 발생하는 용역업무 계약집행 과정에서 상식을 벗어난 업무처리로 동종사업자는 물론 시민들 간에도 시정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시가 발표한 용역계약 현황공개에서 특정업체에게 과다하게 용역계약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나 특혜의혹은 물론 특정사업자 봐주기라는 논란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시가 지난해 소액을 포함한 570여건의 용역계약발주 공사 중 각종사업의 실시설계용역 발주부분에서 A사에 52건의 계약을 해줬고 B사에 24건을 C사에 22건 등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폐기물처리용역에서 ㄱ사에 50건, ㄴ사에 38건 등으로 특정회사에 과다하게 공사계약을 몰아준 것으로 발표하고 있어 시가 발주하는 용역계약 업무에 형평성을 기해야 된다는 지적이다.

시민 A씨는 “남원시가 지역사업자의 중심에서 공정한 집행을 해야 함에도 어느 업체는 배가 터지고 어느 업체는 배곯아 죽을 수밖에 없는 현실을 행정에서 조정하는 것으로 보일수도 있다”며 “특정회사 배불리기보다 골고루 혜택이 가는 행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